디지털 시대의 앙트프러너십 : 사업가가 아닌 메이커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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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창업을 꿈꾸시나요?

    코로나 팬더믹 이후에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창업이나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산 가격 상승에 따라 노동 소득보다는 사업 소득을 내고 싶어하는 욕망도 있을 것이고, 평생 직장 대신 나만의 직업을 찾고자 하는 새로운 직업관도 있을 것입니다. 더해서 가치 있다고 느끼는 일을 하고 일을 통해 자아실현하고 싶은 개인의 열정도 있을 것이고요. 동기가 무엇이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마음 한 켠에 ‘내 사업’에 대한 꿈이 없는 직장인은 거의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TV, 컴퓨터와 같은 대량 생산 제조업은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유통업의 저마진은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이제 주목해야하는 새로운 사업 기회는 무언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에서 나옵니다. 최적화보다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접근 방식이 더 중요한 것이죠.

    새로운 가치의 발견은 대체로 큰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니치(Niche)한 분야에 집중했을 때 이뤄집니다. 소수지만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절실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주는 것에서 새로운 사업이 시작됩니다. 게다가 요즘은 기술이 민주화되어 작게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바야흐로 메이커의 시대입니다.

니치한 분야에 집중하는 제품이 성공한다 (출처 : Y Combinator, How to start a startup)


디지털 시대의 기업가, 메이커

    크리에이터를 위한 간편 결제 서비스인 검로드(Gumroad)의 창업가, 사힐 라빙기아(Sahil Lavingia)는 본인의 책 “The Minimalist Entreprenur”에서 디지털 시대의 기업가 (Entreprenur)는 사업가 (Business man)이 아니라 빌더 (Builder)나 메이커 (Maker)라고 말합니다. 회사나 비즈니스라는 것은 수단, 즉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법적인 구조에 불과한 것이고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라고요.

검로드 창업가, 사힐 라빙기아의 창업 플레이북인 The Minimalist Entrepreneur

   저도 이러한 관점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저 역시 스스로를 메이커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 정의하지, 수트를 빼입은 사업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언가 만들기 시작하고,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제가 쭉 해나가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창업을 위해서 갖춰야 하는 역량은 사업가적인 재무, 회계, 인사 등의 사업 역량이 아니라 오히려 메이커로서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넓게는 문제를 발견하고 가치를 주는 제품을 빌드하는 역량입니다. 사업 역량이 안 중요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디지털 시대의 기업가의 목적과 본질이 무엇이냐라는 물음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 레리 페이지 같은 현대 위대한 기업의 창업가들은 다분히 메이커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20세기 초 카네기나 록펠러의 기업가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죠.

    앞으로의 커리어는 무언가를 직접적으로 만들거나, 만드는 것을 돕거나,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거나, 만드는 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 경력을 바꾸라는 도발적인 조언도 Marc Andreesen이 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이에 동의하며, 누군가가 짜놓은 시스템과 구조 안에서 반복적인 일을 하는 것으로는 지속가능한 경력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IT'S TIME TO BUILD

Western institutions were unprepared for the coronavirus pandemic, despite many prior warnings, but it's not too early to ask why, and what we need to do about it. There is only one way to create the future we want for our own children and grandchildren, and that's to build.

배우고 시작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배우세요

   그렇다면 메이커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것도 사힐 라빙기아의 “The Minimalist Entreprenur”에서 주장하는 내용인데요. 무척 공감이 되어서 인용해서 소개합니다. 요약하면, 바로 일단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일단 실행하고, 실행하면서 배우라는 조언입니다. 현실은 예측한대로 절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에 대해서 생각만 하고 실제로 만들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 수 있습니다. 실행이 또 중요한 이유는 내 아이디어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이벤트가 혼자 곰곰이 생각하는 것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를 향해서 가던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던 것처럼요. 대부분의 놀라운 일은 이러한 무작위하게 일어나며, 운의 산물입니다. 그러니 일단 실행하고 세렌디피티를 대비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당신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나 당장 무엇을 만들기 시작해야할까? 생각하면 막막하고 모호하고 불가능한것처럼 느껴집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관심 있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정보를 살펴보면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일이나 필요하는 일을 돕는 일을 해보세요.

    나만의 노하우를 교육하는 일이 될수도 있고, 지금 이 글처럼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하고, 말솜씨가 있다면 누군가를 즐겁게 하는 일도 가능하겠죠. 이런 것들에서 시작해서 메이커가 되면 됩니다. 요즘 같은 IT 시대에서는 모든 사람들은 이미 저널리스트이자 크리에이터입니다. 본인이 아직 깨닫지 못할지라도요. 그걸 좀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나의 유희가 아니라 누군가를 돕는다는 관점만 바꾸면 됩니다. 기업가의 본질은 결국 누군가를 돕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만들어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이미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노코드 (No-code) 등 새로운 툴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기술이 민주화되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이도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만드는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무슨 문제를 풀지 정의하고, 매뉴얼한 프로세스로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정말 크고 심각한 것인지, 내가 생각하는 서비스가 문제를 정말 해결하는지부터 확인해야되겠죠. 만들되, 가능한 최소한만 만들어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욕심을 덜고 핵심에 집중하는 것도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확장 가능하지 않은 일을 하라

Do things that don't scale | 이 글은 Paul graham의 Do things that don't scale을 한글 번역한 글입니다. 의역 또는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 환영입니다. 중간중간 강조 되어있는 부분은 제가 공감이 가는 부분들입니다. 우리가 YC에서 가장 흔하게 하는 조언이 바로 "확장 가능하지 않은 일을 하라" 이다.


(Paul Graham의 가장 유명한 조언 중에 하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번역된 글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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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로서의 저의 마음가짐

   저 또한 유니콘 스타트업을 동경하며, 그 기업의 창업가 자리에 제 자리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지 못한 제 도전들에 대해서 서글퍼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지금은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메이커로서 커뮤니티의 문제를 해결하고, 누군가를 돕는 것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쁨을 느낍니다. 지금은 개인 크리에이터이고, 인디 메이커이지만 이 방향이 옳은 방향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큰 성공보다는 가치를 만드는 사람으로 계속 살아가는 것에 의미를 찾고 있고요.

    아직도 세상에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의 성장과 발전은 지금까지 쭉 기업가들의 몫이었고요. 디지털 시대의 기업가, 메이커들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을 기대합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라면 할 수 있는 무엇이든 만드는 것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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